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헬리입니다 :)
요즘 경주여행이 인기가 참 많죠, 저도 정말 오랜만에 경주를 방문했습니당! 초등학교...저학년 이후로 처음인거 같아요ㅎㅎㅎ
오늘은 경주여행에서 완전 찐 맛집을 발견한 기념으로 포스팅을 하나 올리려고 합니다.
혹시 '아구수육'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아구찜만 들어봤지 아구수육은 한번도 들어본적도 없는 음식이였습니다ㅎㅎ아구수육 현지 맛집이라고 들어서 경주생아구에 한번 방문해봤는데요,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와우 정말 현지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오후 12시 점심시간쯤 방문했는데 절반정도 자리가 차있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관광객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아주머니들의 소모임(?) 중이시기도 했고 반대편 옆 테이블은 부자가 나란히 와서 아구탕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ㅎㅎ 느낌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장소만 보더라도 황리단길에서 택시타고 약 10분정도 떨어진거리에 있는 거 보니 정말 동네 맛집(?)이구나 라는 생각이 물씬들었습니다. 바로 앞에 경주읍성(야경으로 유명)이 있었는데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카카오맵 - 주소 : 경북 경주시 북문로85번길 6 경주생아구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저희는 메뉴를 보자마자 마음속으로 픽해놓았던 아구수육 소 자 하나와 공기밥, 그리고 대낮에 막걸리...한병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저희는 아침을 안먹었던 터라 너무 배가고파서 밑반찬이 나오자마자 흡입을 했는데요, 아래 오이고추ㅋㅋㅋㅋ다먹고 한개 남았을 때 사진을 겨우 급하게 찍었네요ㅋㅋㅋ 째튼 밑반찬도 하나하나 아주 깔끔하고 맛났습니다! 특히 생오이와 쌈장을 주시는데 싱싱 아삭하니 넘 맛났어요!
드디어 본 메뉴인 '아구수육'이 나왔습니다. 비쥬얼 보이시나요... 항상 콩나물찜으로 보이는 살없는 아구찜만 서울에서 먹어왔던 저로써는... 아구에 이렇게 살이 많이 있는지 이 날 처음 알았습니다.
간장소스+와사비를 주시는데 여기에 콕 찍어서 먹으니 포슬포슬 정말 맛있더라구요!아래 사진에 보시면 아구 간도 큼지막하게 같이 주시는데요, 저는 몰랐는데 아구 간이 푸아그라와 맛도 비슷하고 영양분은 그 이상(?)이라고 할 정도로 몸에 정말 좋다고 하네요. 저도 살짝 맛보았는데 고소하고 크림처럼 부드럽고 푸아그라랑 맛이 거의 똑같았어요.
점심식사였지만 메뉴가 너무 술안주이기에... 또 경주에 온 기념으로 경주법주쌀막걸리를 한병 시켜보았습니다!
경주법주쌀막걸리맛은 아주 가볍고 달달한 톡 쏘는 막걸리였어요. 점심에 가볍게 먹기 좋은 맛이었지만 묵직한 맛은 전혀 없어서 와 너무 특별하다 이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아 그리고 아구수육 주문할 때 국물도 주시는데요, 아구탕, 아구지리 중에 먹고싶은거 말하시면 국물도 주십니다! 너무 혜자 아닌가요~~! 맛보기만큼만 주시는 줄 알았는데 아구탕 한그릇 시킨줄... 커다란 아구 살코기가 있는 아구탕 두그릇을 갖다주셨습니다. 맛도 넘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아구수육 소자 하나 시키면 두명이서 배터지게먹고 배 두들기면서 나갈 수 있는 양이에요 :)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
경주 방문하셔서 시간되시면 황리단길에 북적이는 감성맛집 말고 한 끼정도는 정감넘치는 로컬맛집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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